野 단일후보 '尹 43.0% vs 安 37.1%'
정권교체 57.7% vs 정권재창출 33.2%
정당지지율 민주 30.7%, 국힘 38.5%
가상 4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칸타코리아가 서울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4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1.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는 31.3%였고,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순이었다. 부동층은 12.6%였다.
지난 4~5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6.2%p 급등했고 이 후보는 0,3%p 상승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는 4%p에서 오차범위 밖인 9.9%p 차로 벌어졌다.
특히 30대 연령층에서 여론변화가 크게 나타났는데, 이 후보의 지지율은 32.6%에서 23.4%로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25.7%에서 42.0%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 43.0%, 안 후보 37.1%로 집계됐다. 단일화가 성사됐을 경우, 두 후보 모두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를 단일후보로 가상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6.2%, 이 후보 33.7%, 심 후보 5.8%였다. 안 후보일 때에는 안 후보 44.4%, 이 후보 28.9%, 심 후보 4.1%였다.
이밖에 '대선에서 희망하는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57.7%가 '정권교체'라고 응답했으며 '정권재창출'이라는 응답은 33.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7%, 국민의힘 38.5%, 정의당 4.6%, 국민의당 6.3%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원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3%다.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