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 3거래일 연속 상승…2771.93P 마감

전일比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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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770p를 넘어서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8p(0.11%) 오른 277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8.59p(0.67%) 오른 2787.44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4억원, 5395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8353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4%)와 SK하이닉스(2.78%), 네이버(1.6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화학(8.36%), 현대차(0.27%), 삼성SDI(0.53%), 카카오(1.39%)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7.14%), 기아(-0.75%) 등은 내렸다.

코스피 374종목이 올랐고, 471종목은 내렸다. 87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85p(1.63%) 내린 895.6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506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6억원, 1865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0%)와 HLB(0.47%)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00%), 엘앤에프(-1.62%), 펄어비스(-2.63%), 카카오게임즈(-5.92%), 위메이드(-28.89%), 셀트리온제약(-0.23%), CJ ENM(-4.13%), 씨젠(-2.33%) 등은 내렸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28p(0.86%) 오른 3만576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5.64p(1.45%) 상승한 4587.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92p(2.08%) 상승한 1만4490.3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1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차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도 오히려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생기고 있고, 지정학적 우려가 일부 완화 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