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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외국인 투자금 약 6조원 순유입


입력 2022.02.10 12:00 수정 2022.02.10 11: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대규모 IPO 등 순유입 지속, 증가폭은 둔화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공모주 청약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3개월째 순유입을 이어갔다. 다만 주요국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유입세는 둔화됐다.


1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49억7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를 1월 말 원달러 환율 1205.5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5조9913억원이다.


이중 주식시장은 18억10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달 오토앤, 케이옥션,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규모 기업공개(IPO) 등으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촉진된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 조짐, 영국 등 금리인상 등으로 유입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채권시장은 31억6000만 달러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 측은 “주식자금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우려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기업공개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을 지속했다”며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증시 투자금 현황 표 ⓒ 한국은행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3bp(1bp=0.01%p)로, 지난달보다 2bp 올랐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경제 위험도가 커지면 대체적으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2.6원으로, 지난해 12월(3.1원)보다 다소 줄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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