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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퀴닉스와 양자암호 사업 협력…기업용 서비스 진출


입력 2022.02.10 09:02 수정 2022.02.10 09:0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에퀴닉스 상암동 데이터센터에 QKD 환경 구축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 스위트 담당(오른쪽)이 지난달 27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와 ‘양자(Quantum) 비즈니스의 국내외 확대 등에 대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에퀴닉스와 ‘양자(Quantum) 비즈니스의 국내외 확대 등에 대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퀴닉스는 세계 최대 규모인 235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노하우가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양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에퀴닉스 SL1 데이터센터에 양자암호키분배기술(QKD) 환경을 구축하고 연내 ‘서비스형 양자암호키분배기술(QKD as a Service)’의 상품화 방안과 과금방식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 간 상호연결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형 양자암호키분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서비스형 양자암호키분배기는 기업체의 본사·사무실과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기업용 전용회선을 양자암호로 보호하는 서비스다. 향후 기업용 구독 모델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QKD는 주로 통신사의 기간망 서비스에 적용돼 왔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상 서비스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 스위트 담당은 “양사의 장점을 합쳐 미래형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에 시너지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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