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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험·검사기관 숙련도 99% ‘적합’…먹는물 등 일부 ‘부적합’


입력 2022.02.10 12:02 수정 2022.02.10 09:0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환경과학원, 1152개 실험실 정도관리 평가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데일리안 DB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 환경시험·검사기관에 대한 정도관리를 평가한 결과 전체 대상 시험실의 99%가 숙련도 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정도관리는 환경시험·검사기관 시험·분석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평가방식에 따라 숙련도 시험과 현장 평가로 나뉜다. 숙련도 시험은 해마다 표준시료에 대한 이화학적인 시험·검사능력과 시료 채취를 위한 장비운영 능력을 평가한다.


이번 숙련도 시험에는 모두 1152개 시험실이 참여했다. 시험 결과 11개 시험실을 제외한 1141개(99%)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기 분야는 시료 채취 장비운영 능력을 평가했다. 수질 등 8개 분야는 시험·검사기관에서 제출한 시험결과를 분석기준(Z-score)에 따라 평가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1개 시험실이 속한 분야는 공공 하·폐수시설 4개 시험실과 먹는물 분야 7개 시험실이다.


현장 평가에는 368개 시험실이 참여했다. 7개 시험실을 제외한 361개(98%)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장 평가는 3년 주기로 한다. 평가위원이 시험·검사기관 시험실을 직접 방문해 분야별 평가표에 따라서 평가한다.


현장 평가는 운영 및 기술 분야와 각각의 매질별 시험 분야에 대해 기술인력, 시설·장비 및 운영 등에 대한 실태와 관련된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7개 시험실이 속한 분야는 수질 6개 시험실과 먹는물 분야 1개 시험실이다.


환경과학원은 정도 관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검사기관 평가결과를 지난해 말에 통보했다. 더불어 숙련도 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실(1141개)의 명단을 ‘환경시험·검사 종합운영시스템’에 게재했다.


현장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실(361개)에는 유효기간 3년의 정도관리 검증서를 발급했다.


신선경 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환경시험·검사기관 시험·분석 능력과 시험실 운영 능력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시험·검사기관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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