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등 불확실성 여전…폭발적 반등 어려워”
미국 유명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의 적정가를 3만8000달러(한화 약 4546만7000)로 산정했다. 특히 향후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에 따라 비트코인이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상승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9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자체 개발한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했을 때 적정가로 3만8000달러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금 대비 변동율을 4배로 가정했을 때 비트코인의 적절한 가치는 15만 달러의 4분의 1 수준인 3만7500~3만8000달러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올해 말 비트코인의 변동성 비율을 금과 비교해 예측해보면 기존 전망은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또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당분간은 급격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상에 따른 외부 충격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폭발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JP모건은 “지난 1월 비트코인이 전고점 대비 50% 폭락했음에도 투자자들이 항복할 조짐을 보이지 않아 상승여력이 있다”며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매수 포지션 축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327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0.7% 떨어졌다. 빗썸에서도 0.1% 내린 532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