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본투표 사이 확진자 참정권 보장 방안 마련에 공감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선 당일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대선 당일 비(非)확진자의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이후부터 확진자 별도 투표를 진행한다는데 상당 부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확진자 별도 투표는 오후 9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으로는 내달 4~5일에 걸쳐 진행되는 대선 사전투표 이후에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된 유권자는 투표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문제가 됐다. 여야가 이들의 투표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함에 따라 법 개정을 통해 참정권 보장을 위한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