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하락에도 반등…동조화 우려 해소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면서 5400만원대에 다시금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이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458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2% 올랐다. 빗썸에서도 3% 오른 54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저가 매수에 따른 일시적 상승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이후 미국 의회의 가상자산 면세 법안 추진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장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슷한 흐름을 보였던 나스닥의 하락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오히려 상승하며 동조화에 대한 우려도 옅어진 모양새다. 실제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2.34포인트 내린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8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9% 상승한 것이다. 빗썸에서도 비슷한 386만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