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단 제한"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다만,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1p(0.05%) 오른 2746.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70p(0.83%) 오른 2767.76으로 출발해 상승하다 오후 한때 2726.72까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 387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은 972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4.85%), 기아(0.90%)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9%), 네이버(-1.53%),LG화학(-3.44%), 현대차(-1.07%), 카카오(-1.07%), 삼성SDI(-2.11%) 등은 내렸다.
코스피 312종목이 올랐고, 544종목은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3p(0.46%) 내린 895.2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7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6억원, 128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33%)와 엘앤에프(2.63%), 펄어비스(3.08%), 카카오게임즈(5.75%), 위메이드(5.87%), 셀트리온제약(1.86%)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1%), HLB(-1.10%), 씨젠(-3.33%), 천보(-3.33%) 등은 내렸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으나 대체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p(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p(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p(0.58%) 떨어진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19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물가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