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74억원, 전년비 37.3%↑
내주 증권 주식 베타 서비스 공개
카카오페이가 4분기 매출 1274억원, 영업 손실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나, 적자폭은 같은 기간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116억원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금융 부문 매출이 35%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 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부문 모두 3분기 대비 두 자리 수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은 결제 서비스 69%, 금융 서비스 26%, 기타 서비스 5%로 나타났다.
반면 4분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 디지털보험사 설립 및 상장 관련 제반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식보상비용 및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 IPO 부대 비용이 371억원 발생하며 비용이 늘었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향후 수익 성장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매출액은 4586억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3% 늘었다. 누적 영업손익은 272억 2700만원, 누적 손익은 322억9100만원으로 적자가 커졌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사업 방향을 ‘Back to the Basic’으로 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사업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증권이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순차 공개하고 있는 주식 베타 서비스를 다음주부터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한다.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기능을 탑재한 후 다음달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