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시장이 위축된 것과 관련해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군사력의 70%를 집결시켰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장중 관련 긴장감이 높아져 7일 미국 증시의 상승폭을 반납했다"면서 "다만 관련 국가들 모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지정학적인 긴장감은 상당기간 시장의 주요 동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나 실적시즌이 중반부에 진입한 만큼 기업 실적 변화에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가 피크아웃한 가운데 호주 정부가 21일부터 백신접종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 정부도 일상 회복 전환을 시사하는 등 주요국 증시에서는 리오프닝 테마에 시장의 관심이 재차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