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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베이징 한복 논란' 사흘만에 "한복은 우리 전통 의복 문화"


입력 2022.02.07 15:54 수정 2022.02.07 15: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재론의 여지 없다…동향 주시"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한복 논란과 관련해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한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 4일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해 논란이 된 사흘만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복이 우리 전통문화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관련 부처에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한 공연자(파란색 동그라미)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입장식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56개 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정부가 중국 측에 공식 항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저자세'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


대선 후보들도 이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이 시행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라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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