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와 함께 유튜브서 대담 예정
한 차례 출연 요청 무산된 뒤 성사
최재형 상임고문도 정강정책 연설
"상임고문단 다양한 지원 기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출연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오는 9일 'TV홍카콜라'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과 1시간 가량 대담을 나눈다. 윤 후보는 홍 의원과 함께 실시간 댓글에 답하는 방식으로 시청자와 직접 소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6일 홍 의원이 새해 첫 '홍카콜라' 방송을 할 때에도 여명 서울시의원을 통해 출연을 간접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당시에는 홍 의원이 완곡하게 사절의 의사를 전달하면서 출연이 무산됐으나, 최근 홍 의원이 중앙선대본부 상임고문을 수락하는 등 '원팀'이 되면서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선후보 당내 경선의 또다른 경쟁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중앙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은 뒤,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출연해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TV홍카콜라의 구독자 상당수가 2030세대인 만큼 윤석열 후보의 청년층 공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원팀'이 된 상임고문단의 다양한 지원 활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