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가속화·우크라이나 사태 등 변동성 확대”


입력 2022.02.03 09:26 수정 2022.02.03 09:2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부총재 주재 ‘상황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 별관 사옥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한국은행이 주요국의 물가, 고용 등 경제지표 발표 내용에 따라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3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승헌 부총재는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으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했다.


그는 “주요국의 물가·고용 등 경제지표 발표내용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주요국 주가와 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최근 큰 폭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으며, 국채금리(10년)는 대체로 상승(미국 +1bp, 독일 +9bp)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DXY 기준 -1.35%)를 시현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