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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현장서 대형 콘크리트 낙하…구조대 전원 탈출


입력 2022.02.02 11:02 수정 2022.02.02 11:02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인명피해 없어"…구조·수색 일시 중단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무너져 구조작업을 진행하던 구조인력들이 긴급 대피했다.ⓒ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무너져 구조작업을 진행하던 구조인력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로 인해 매몰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2일 오전 8시5분께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201동 외벽(1호 라인)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 일부가 떨어져 내렸다.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여러 차례 작동됐다.


이어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굉음을 내며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졌고, 낙하 충격에 커다란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당시 건물 상층부에서 구조 작업 중이던 인력들은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을 듣고 신속히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인원 175명, 차량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잔해물 낙하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로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으며 그 중 2명이 숨진 채 수습됐다. 현재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에 대한 구조작업과 남은 실종자 3명을 수색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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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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