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편입 시점 내달 14일
삼성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조기 편입에 따라 6900억원 규모의 수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간밤에 MSCI가 지수 조기편입을 발표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이례적인 규모와 설날 연휴로 인해서, MSCI 지수 편입 시점은 2월14일 장마감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MSCI 신흥시장(EM)의 유효 추종자금 5000억 달러와 같이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편입 수급 영향은 69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수치는 편입일까지의 주가 변화에 따라서 선형으로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MSCI에서 적용한 해당 종목 유동비율은 9%"라며 "이에 따라서 1월27일 종가 기준의 유동시가총액은 10조6000억원이 된다"며 "이 경우 MSCI Korea 내 종목 비중은 1%, MSCI EM 내 비중은 0.11%"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