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지지율 60%, 득표율 9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호남 지역 지지율에 대해 "평소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득표율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광주 지역 공약 발표 직후 '호남 지역 지지율이 60%대, 일부 여론조사에선 50% 후반 대인데, 설 연휴 전에 호남 민심을 어떻게 붙잡을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민주당 전 대선 후보) 사례는 득표율을 얘기하면서 저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얘기하는데, 다른 경우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저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지율은) 변동도 많고 바람 같은 것이어서, 세게 불다가 갑자기 잠잠해졌다가, 이쪽에서 불다가 저쪽에서 불다가 하는 게 여론조사 지지율"이라며 "지지율 이야기는 참 무의미하다. 3월 9일에 최종적인 국민의 의사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평상시 (호남 지지율은) 거의 60%대였지만, (최종) 득표율은 80~90%대였다"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