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안정세 속 '정권교체' 결의 다져
"3월 9일은 정권교체하고 국민 살리는 날"
"제가 대통령 되면 약속 지킨다고 전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한 분 한 분이 윤석열이고,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국민들 삶의 현장을 누벼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국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와 희망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심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3월 9일은 정권교체를 하는 날이다. 우리 국민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날"이라며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살리자"고 힘주어 외쳤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이 오는 3·9 대선에서 당선이 될 경우의 대한민국 청사진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이 땅에 회복시키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잘 살고, 부모찬스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에 더 많은 자유를 주고 일회용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가 많이 넘쳐나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 대해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및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을 폐기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겠다"며 "편가르기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각종 규제를 풀고,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런 좋은 나라 만들려고 저희가 그렇게 싸우고 정권교체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은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고 (국민들께) 말씀해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오늘 분위기 좋은 건 다 지지율 덕분"
전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모인 이날 행사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40%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열려 화기애애하게 치러졌다.
'오늘 분위기가 좋다'며 연단에 오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게 다 지지율 덕분"이라며 "우리는 역사에 길이 남을 혁명을 성공시키는 동지들이 될 것이다. 저는 저희들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그걸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후보와 갈등을 겪었던 것에 재차 사과하기도 했다. 위원장들은 이 대표의 말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 지난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있었던 당내의 갈등 상황, 또는 여러가지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상황에 대해 당협위원장들에게 제가 당 대표로서 죄송했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믿고 지켜주신 당원동지들에게 중앙당 차원에서도 항상 감사하고, 이번 대선 승리를 통해 그간 노력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여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7번째 고발을 당했다고 밝히며 "내가 어떻게 되는게 중요하지 않다. 나라를 살려야 하고,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다.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가 똘똘 뭉치면 새로운 미래,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내가 윤석열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앞장선다면 반드시 3월 9일 필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