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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전동화·디지털·ESG' 키워드로 수입차 1위 위상 다진다


입력 2022.01.25 13:21 수정 2022.01.25 13:21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올해 키워드 '전동화·디지털·ESG'…'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공개

더 뉴 EQE, 더 뉴 EQB, 더 뉴 AMG EQS 53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

고객 서비스 다양화…신개념 디지털 서비스 출시 예정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EQS’를 소개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격적인 전기차 출시로 국내 수입차 1위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 상반기 전기 세단 '더 뉴 EQB'부터 하반기 전기 SUV '더 뉴 EQE'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라는 주제로 올해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25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취임 후 1년을 맞이하는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EV(전기차)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많은 모델 출시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에 유연하게 접근하도록 디지털 고객경험을 강화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올해 상당한 신제품 출시가 있을 것”이라며 “1분기 말 새롭게 C클래스를 선보이고, 2분기 말에는 EQB를, 4분기 말에는 EQE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벤츠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동화 전략에 맞춘 EQ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벤츠는 지난해 '더 뉴 EQA', '더 뉴 EQS'와 함께 EQ 전용 충전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 보이며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올해 선보일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원-보우(one-bow) 라인과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3120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현 세대 E-클래스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출력 215kW(키로와트), 최대토크 530 Nm의 강력한 주행 성능,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 주행거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더 뉴 EQB는 2829 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콤팩트 세그먼트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66.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 해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AMG EQS 53 4MATIC+ 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kW, 최대토크 950 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3.8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kW, 최대토크 1020Nm의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4초까지 단축된다.


디지털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서비스 활동 강화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차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 서비스도 제공한다. 벤츠는 ‘고객 중심’ 철학에 근거해 최고의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을 출시, 기존 전화 또는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 했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 대비 두 배까지 늘릴 방침이다.


여기에 고객들이 서비스센터의 어드바이저나 테크니션이 설명해주는 차량 진단 및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새롭게 출시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는 서비스의 품질 및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편의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벤츠는 2021년 9월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오픈해, 자사 플랫폼에서 신차와 인증차 모두 온라인 계약결제 가능하도록 구현한 바 있다. 올해에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 판매를 새롭게 실시하며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SG활동 집중…‘탄소 중립’과 ‘지속가능성’ 주제로 사회공헌활동 강화

ESG 활동도 강화한다. 벤츠는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8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환경,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며 보다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 6월 29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하에 공식 출범,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구체적으로 벤츠는 2021년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를 주제로 다섯 번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그린플러스를 출범한 바 있다. 올해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함과 동시에, 플로깅 활동, 숲 조성 등 일상 속 행동실천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는 등 ESG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다양한 기부 및 봉사 활동은 물론, 자동차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과의 선순환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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