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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성 질환 취약계층 전문병원 진료비 지원


입력 2022.01.25 10:21 수정 2022.01.25 15:4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취약계층 가구 실내환경 개선 작업도

홍정기 환경부차관이 25일 오전 실내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사회 취약계층 거주 가구를 방문해 도배 및 장판 교체 작업을 돕고 거주 어르신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환경부

환경부는 환경성 질환 전문 병원 진료비 지원 등 취약계층의 환경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25일 “올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환경보건 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환경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며 “취약계층 가구의 실내환경 개선은 물론 환경성 질환 전문 병원 진료 지원과 같이 환경성 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보건 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 전문인력이 저소득, 결손, 장애인,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15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초미세먼지 등 실내환경 오염물질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염물질 저감 등 실내환경 관리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안전기준이 초과해 실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에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 설치 등을 지원하고 누수 공사,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 올해 약 400가구의 시설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냉난방기 설치도 지원한다. 사업을 직접 살피기 위해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25일 오전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공사 현장에 참여했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성질환을 앓는 어린이에게 전문병원 진료를 지원하는 ‘환경 보건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했다. 올해 2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진료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자연환경이 우수한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체험(생태탐방원·숲체험 등)하고 환경성 질환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는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도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이 더욱 건강하고 환경적으로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환경 소외계층이 없도록 취약계층 환경보건 서비스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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