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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연준, 우려만큼 빠른 금리인상 단행 않을 것"


입력 2022.01.25 08:31 수정 2022.01.25 08:31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제롬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2021년11월30일 워싱턴DC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현재와 같은 통화당국의 태도는 결국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FOMC에서부터 테이퍼링 종료를 넘어 양적 긴축에 대한 의견과 함께 금리인상 회수에 대한 일관적인 전망치로 수렴되지 못한 상황이 불확실성을 확대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시장에서의 연준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어떠한 정책방향을 제기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준은 명확한 가이던스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양적 긴축과 금리인상에 대한 방향 제시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리 역시 집중적인 언급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물가에 대한 판단이 통화정책을 결정짓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자물가의 소폭 진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수준은 빨라지는 금리인상 사이클에서의 주요 관찰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지금의 물가상승이 공급망 왜곡과 고용시장에서 기인하는 만큼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만큼의 빠른 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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