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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연구선 활용 신규과제 9건 선정


입력 2022.01.24 11:03 수정 2022.01.24 10:45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연구선, 해양지질 연구·대양탐사 지원

서필리핀분지 남부 마이크로플레이트 연구 등에 공동활용

해양수산부가 올해 신규 연구과제로 ‘서필리핀분지 남부 마이크로플레이트(해양 판구조론 연구대상) 추정지역의 새로운 지각구조 및 진화사 규명을 위한 중자력 연구조사’ 등 9개 과제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사업’으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산업체·대학·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대양탐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KIOST에서 보유한 연구선을 활용해 산·학·연 공동활용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선 이사부호와 온누리호 ⓒ해수부

공동활용 연구에 참가한 연구진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20년과 2021년 대양탐사 일정을 무사히 수행했고, 해수부와 KIOST는 대양연구선인 이사부호와 온누리호뿐만 아니라 연안연구선인 이어도호·장목1호·장목2호까지도 참여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필리핀해 동부해역의 중규모 소용돌이와 내부파 변동 메커니즘을 규명해 기후변화 연구자들에게 제공됐으며, 바닷속에서 잘 녹지 않는 잔류성오염물질(DDT·다이옥신 등)의 생물이용성농도를 측정해 환경기준을 제시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올해는 해수부와 KIOST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지원과제를 공모, 연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와 연구선 공동활용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올해 1월 강원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UST21 등 총 9개 기관의 9개 과제가 2022년 수행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2022년도 신규과제를 수행하는 연구팀은 오는 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선에 승선해 태평양과 우리나라 연근해 해역에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지질·생물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과제로 선정된 연구과제 중 ‘서필리핀분지 남부 마이크로플레이트 추정지역의 새로운 지각구조 및 진화사 규명을 위한 중자력 연구조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현재까지 거의 연구된 적이 없는 서필리핀 분지 남부와 팔라우 분지를 탐사학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수부는 새로운 마이크로플레이트를 발견해, 지구 지각구조와 진화사 이해 및 새 마이크로플레이트 명명 등이 현실화 된다면 해양과학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조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올해부터 KIOST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 연구사업에 강원대 등 3개 기관이 새롭게 참여하게 돼 공동활용의 취지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IOST뿐만 아니라 극지연구소 등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구진들의 안전하고 정밀한 현장 탐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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