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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폭락에 BTC 펀드도 ‘초토화’


입력 2022.01.20 14:38 수정 2022.01.20 14:3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하락장 불안감 느낀 투자자 GBTC 자금 인출 랠리

비트코인 시세가 50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지난해 연말부터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펀드 가격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펀드 가격이 전고점 대비 30%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함에 따라 GBTC 역시 함께 떨어진 것이다.


GBTC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펀드로, 운용자금이 약 270억 달러(약 32조160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연 초 비트코인 하락률보다 GBTC 시세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점에 주목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펀드에서 자금을 대거 인출하며 하락폭이 더 컸던 것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9%하락한 반면 GBTC는 17% 급락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06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5%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37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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