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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상임선대위원장 최진석 "도덕과 지성이 안철수의 힘"


입력 2022.01.19 14:23 수정 2022.01.19 14:3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안철수, 선도국가 가는 길 경험 有

도덕적 흠결 없어…희망 생산 위해

야권 단일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선도국가 시대정신 완수 위해 정권교체 필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위원장 수락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새롭게 영입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19일 "안철수 후보의 가장 강력한 건 도덕과 지성의 힘"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안 후보에게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요청 받고 수락했다"며 "수락하게 된 이유는 우리 사회가 많이 흔들리고 분열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 언급했다.


그는 "정치는 막장이 되고 국민은 외통수에 몰렸는데, 우리가 이 정도로 살 사람들이 아니다. 이보다 훨씬 실력 있는 사람들"이라며 "기아 국가에서 출발해 세계 10위 안에 드는 강국을 건설했다. 우리는 저력이 있고, 내려갈 수 있는 가장 밑바닥에 도달했기에 희망을 쓴느 일만 남은 것"이라 말했다.


이어 "희망은 시간을 쓰며 가만히 기다리면 오는 게 아니라 생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희망은 중진국을 벗어나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것에 있다. 선도국가는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고 철학적 사고가 인도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안 후보는 선도국가를 가는 길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해 충분한 인식과 실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도덕적으로 아무 흠결이 없는 분"이라 평가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생산하기 위해 안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안 후보의 '도덕'과 '지성'을 거론하며 "지성은 생각하는 능력이고, 반지성은 과거를 맹목적으로 믿거나 이념을 맹목적으로 믿어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 것이다. 지성만이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무장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대선을 앞둔 야권의 단일화 이슈에 대해 "단일화에 대한 내용이 무엇인지, 단일화 이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된 상태에서 생각해야 할 것 같지만 안 후보와 저는 아직까지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안 후보는 제3지대 대표가 아니라 경선 대오 속에서 당당히 함께하는 제3위 후보라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도덕적 지도자를 원하는지 흠결이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지, 미래를 꿈꾸는 지도자를 원하는지 과거에 멈출 지도자를원하는지 여러 기준을 가지고 후보를 보기 시작하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 바라봤다.


그러면서 "곧 안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선대위 현황을 구체적으로 100% 다 파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운영방안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후보를 향해 "양비론에 빠져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최 교수는 "양비론에 빠져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프레임을 깰 시도를 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최 교수는 "우리의 시대적 사명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교체가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며 "한 단계 도약해 중진국을 넘어선 선도국가, 일류국가, 전략국가로 넘어가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시대정신을 완수하기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할 것"이라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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