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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1억 고사하고 4000만 걱정할 판…암흑기 언제까지


입력 2022.01.12 09:11 수정 2022.01.12 09:1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연일 가파른 하락세에 사그라든 기대감

저가매수에 5천만 겨우 회복…전망 ‘불투명’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연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점차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올해 1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 때 40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불안감만 커진 상황이다. 당장 호재가 마땅치 않은 만큼 반등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3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2.1% 오른 것이다. 빗썸에서는 523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 때 4000만원대까지 떨어진 후 저가 매수가 이어지며 겨우 5000만원대를 회복한 상황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언제든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들이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잠재적 위험요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사한 상황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는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지난 2년간 초저금리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릴수록 투자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나왔던 연내 1억원 돌파 가능성에도 의문 부호가 달리고 있다.비트코인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난해 3분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초 10만 달러(한화 약 1억1864만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중론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같은시간 39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도 비슷한 수준인 39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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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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