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4일 코스닥 상장 예정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는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창균·이경원 누보 대표이사는 11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농업 전 분야로 확장하고, 수출량도 확대해 글로벌 농업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누보는 농업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라 발생하는 노동력 축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기능 농업자재 연구 개발을 취지로 설립됐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재 국내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사업, 해외 농식품 및 농자재 수출 사업, 골프장 조경 사업, 가정용 원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울산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두고, 국내 7개 지역 사무소를 기반으로 활발히 영업과 판매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는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총 31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지난 2020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463억3000만원, 영업이익 18억1700만원, 당기순이익 5억 38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30%, 138.28%, 306.42% 대폭 성장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기준 가드닝 시장 총 규모가 402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을 주요 수출 목표 시장으로 삼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49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누보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10억원의 자금을 생산 설비 증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문 기술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누보와 대신밸런스제7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175원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4일이며, 합병기일은 2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예정주식수는 2648만1323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