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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다음달 14일 전후 추경 처리…야당 반대 없을 것"


입력 2022.01.11 10:55 수정 2022.01.11 10:5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조오섭 원내대변인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 처리가 효율적"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 다음달 14일 전후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11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과 관련해 2월14일을 전후해 추경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여당도 준비하고 있고 야당도 거기에 대해서 일정 정도 동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안이 준비되면 바로 추경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부터 원내수석부대표들 매일 만나 2월 국회와 추경관련해서 논의를 시작한다. 야당도 윤석열 대선후보도 추경 필요성에 대해 말해서 크게 반대 안할 것"이라고 했다.


시점을 14일 전후 예상한 이유에 대해선 "2월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기간이라, 그 전에 예산이나 법안들 처리하는게 합리적이지 않냐 효율적이지 않냐는 생각"이라며 "실제 협의해봐야겠지만 1월25일부터 2월 국회를 시작하면 2월20일까지 회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변인은 이 밖에도 2월 임시국회에서 감염병 긴급 대응기금 설치를 위한 감염병 예방법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후 아닌 사전, 부분 아닌 전부, 금융보다 재정 지원이라는 원칙으로 사각지대를 세심히 돌보는 추경다운 추경을 준비하겠다"며 "야당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의 책무를 다해주시고,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미 추경 편성 필요성에 공감을 이뤘다"며 "정부가 추경에 난색을 표하지만 여야가 합의를 이룬다면 설득하지 못할 게 없다"고 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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