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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악재 쌓이고 호재는 실종…"투자 매력 없다"


입력 2022.01.11 10:10 수정 2022.01.11 10:11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비트코인 장중 심리적 저지선인 4만 달러도 깨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금리가 오르면 시중 유동성(자금)이 줄면서 비트코인을 끌고 올라가는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시그널을 내면서부터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2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라며 기존의 입장을 철회해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매력이 부각되며 몸값이 치솟은 상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는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지난 2년간 초저금리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릴수록 투자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 연료값 급등에 반발하는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해 채굴이 일부 중단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현재 1비트코인은 5082만7000원이다. 24시간 전보다 1.67% 상승했으나 이는 간신히 5000만원대에 턱걸이 한 수준이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5084만원선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9% 상승한 373만원이다.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175원대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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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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