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100원' 액면분할 전체 40%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카카오 등 총 37개사로, 전년 대비 27.6%(8개사)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사로 전년(12개사) 대비 2개사가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23개사로 전년(17개사) 대비 6개사가 늘었다.
22개사는 주식거래의 유동성 강화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15개사는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상장사들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총 9개사로 비중은 40.9%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이 5개사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병합이 7개사로 다수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