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2%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이 33억주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관계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중 의무보유등록 기간 만료 등으로 해제된 주식은 33억4132만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이 11억9935만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4.4% 증가한 21억4198만주로 집계됐다.
의무보유등록 해제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중소기업은행으로 1억6151만주다. 코스피 상장사 중 이에스알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7180만주),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6860만주),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6274만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6000만주)의 의무보유등록 해제량도 많았다.
코스닥 상장사들 중에선 케이티비네트워크(8000만주), 티에스트릴리온(7268만주), 씨앤티85(6109만주), 한프(5400만주), 코리아센터(5010만주)가 의무보유해제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의무보유등록도 늘었다. 2021년 중 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은 41억6416만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코스피 주식의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14억8532만주로 전년 대비 63.9% 늘었고, 코스닥 주식의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26억7884만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