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5일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고, 현재 수출입물가수준을 감안한 교역조건 역시 녹록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추가적인 원‧달러환율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입 관련 지표는 경기동향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외화의 유출입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환율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무역수지 흑자폭에 의하여 원화가치의 변화가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수출입지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분기 중 1200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 근거로써 언급하는 것이 바로 무역수지 적자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환율을 결정하는 대외적 환경 역시 원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당분간 달러 가치의 급격한 약세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원화 역시 강세 전환보다는 현재 수준 대비 소폭 추가 약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