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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환보유액 전월비 7억9천만 달러↓...9위로 하락


입력 2022.01.05 06:00 수정 2022.01.04 17:5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영향

외환보유액 추이 표 ⓒ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12월 외환보유액이 2개월째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8위에서 9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말 기준외환보유액은 4631억2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7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감소폭은 전월(53억 달러)보다 줄었으나,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다가 11월(4639억1000만 달러)다섯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게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12월말 달러인덱스 기준으로 95.97을 기록,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0.3% 올랐고, 파운드화도 1.4%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1.4% 올랐다. 반면 엔화는 1.2% 하락했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216억9000만 달러(91.1%)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보다 7.5% 증가한 수준이다. 예치금은 166억3000만 달러(3.6%)로 같은기간 15.6% 감소했다. 이 외 SDR 153억7000만 달러(3.3%)로 0.2% 늘어났다. 금 47억9000만 달러(1.0%), IMF포지션 46억3000만 달러(1.0%)로 집계됐으며 모두 전월대비 변동 없었다.


한편 외화보유액 감소로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한 단계 순위가 낮아졌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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