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2022년 범금융권 신년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권에 올해 가계부채·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를 주문하면서 정부도 저소득층의 실수요 자금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충분한 한도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2022년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금융의 포용적 역할이 중요하고 지속돼야 한다”면서 “서민·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서 도약할 때까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기재부와 금융권 6개 협회는 ‘범금융권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감안해 신년사와 격려사를 공유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홍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 상환부담 증가, 자산가격 변동 등에도 유의해야한다”면서 “특히 저금리와 위기대응과정에서 늘어난 풍부한 유동성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시장영향이 커지지 않도록 금융권의 자체 점검 노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은 현재와 미래간 경제적 가치를 배분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때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경제적 가치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