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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집값 하락세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실수요자 공급도 속도"


입력 2022.01.03 10:35 수정 2022.01.03 10:3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집값이 하락할 거라는 정부 전망에 힘을 실은 셈이다. 계속되는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 서울·수도권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하락 전환한 곳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겨울 비수기와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일 뿐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임대차 3법 영향으로 집값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문 대통령은 또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협력이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곳곳의 초광역 협력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의 새로운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삶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잘 살며 모두 함께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우리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나라,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을 더욱 줄여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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