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계 비문 인사 일괄 구제…동교동계 원로 복당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까지 탈당자들에 대한 복당 접수를 받는다. 이는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여권 대통합'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복당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17일까지다. 다만 성(性) 비위, 경선 불복, 부정부패 등 중대한 사유로 인한 징계의 건으로 탈당 또는 제명된 이들에 대한 복당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번 복당을 통해 2016년 20대 총선 직전 당시 문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고 대거 탈당한 호남계 비문 인사들이 구제될 전망이다. 당시 당을 떠났던 천정배·유성엽 전 의원 등 호남계 비문 인사들은 이미 복당식(입당식)을 하기도 했다.
정동영 전 의원도 조만간 복당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권노갑, 정대철 전 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 인사의 복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