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만원대 돌파…상승세 이어질까
비트코인이 올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모양새다. 56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시세는 5800만원대 중반을 바라보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5849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2.3% 올랐다. 빗썸에서는 1.7% 상승한 5856만8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5700만원대에 머물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투자에 나서는 이들이 없다 보니 시세가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것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이달 초 큰 폭의 하락 이후 좀처럼 6000만원 고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시장에 호재가 없다는 점은 향후 불안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각국의 긴축정책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상승 요인마저 없다 보니 하락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46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460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