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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송영길 "민주진보 진영 넘어 더 큰 협력으로 '국민대통합시대' 개막"


입력 2021.12.31 11:53 수정 2021.12.31 11:5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부동산 문제, 국민께 많은 분노…많이 부족했다

오만·독선 버리고 국민 고통·불편 더는 일 진력

이재명과 민주당, 대한민국 새로운 내일 만들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며 "민주진보 진영을 넘어 더 큰 협력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시대'를 개막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임인년(壬寅年) 신년사를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킨 대통령, '나를 위해' 일하는 힘 있는 제4기 민주정부를 '앞으로', '제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는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디지털 혁명, 기후위기 심화, 미·중 패권 경쟁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도전들"이라며 "실력과 실천, 실적으로 검증된 유능한 일꾼,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 정치보복이 아니라, 미래를 제시하고 약속을 반드시 지킬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토종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 전쟁을 끝내고, 국가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강력한 경제도약을 이루겠다"며 "기본주택과 누구나집으로 주거 걱정을 해소하고, 국가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실용적 대북정책과 창의적 외교해법에 바탕을 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고, 주권자이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을 아프게 하고 실망시켰던 과오를 바로잡겠다. 당대표 취임 이후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이재명 후보도 자기반성을 통한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며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의 고통과 불편을 더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양극화, 노인빈곤, 최저출생률 등 사회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국민께 많은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렸다. 우리 스스로의 잘못에 엄격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는 현 정부의 성과에 대해선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 △G7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세계인을 사로잡은 K-콘텐츠 △권력형 비리 부재 등을 꼽았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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