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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3년 만에 연매출 1조원 재돌파…골프·아웃도어 큰 활약


입력 2021.12.30 09:48 수정 2021.12.30 09:4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시리즈·쿠론·헨리코튼·럭키슈에뜨 10~20% 매출 신장

왁의 경우 약 200%↑…"브랜드·조직 체질 개선 성공"

왁, 최수영과 함꼐한 코스룩 화보.ⓒ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올해 매출 1조원 재돌파에 성공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FnC이 매출 1조원을 회복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코오롱FnC 측은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매끄러운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져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오롱FnC는 아웃도어·골프부터 남성복, 여성 ,액세서리까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일시적인 트렌드에 영향을 적게 받으며 뚝심 있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이 적중하며 올 해 약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30고객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아웃도어 초심자를 위한 슈즈나 캠핑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도 약 10~20% 매출 신장을 보이며 저력을 보탰다.


골프웨어 브랜드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한국 골프 역사와 함께 한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를 필두로 2016년 2030고객을 타겟으로 론칭한 왁(WAAC)이 각기 다른 고객군을 타겟으로 균형적인 골프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 왁의 올해 매출신장율은 작년 대비 약 200%(2배)를 보이며 캐릭터 골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에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작년 5월에 론칭한 골프 전문 플랫폼 ‘더 카트 골프(THE CART GOLF)’는 골프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해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트렌디한 상품 큐레이션과 골프 컨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셀렉숍으로 성장했다. 누적 회원수와 월평균 거래액이 모두 작년보다 10배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코오롱FnC는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할 계획이다.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장을 위해 3D컨텐츠의 적극적인 수용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에도 나설 방침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눈에 보여지는 숫자는 1조로 정의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는 더 크다"며 "브랜드와 조직 모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며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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