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초과 생산량 27만t 시장격리 결정
잔여 물량 7만t, 시장여건 따라 시기 결정
정부가 28일 당정협의를 열고 2021년 산 쌀 20만t을 우선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 중 27만t 중 20만t을 우선 시장격리하고 잔여 물량 7만t은 추후 시장상황, 민간 재고 등의 여건에 따라 추가 매입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올해 쌀 생산량은 통계청 기준 388만2000t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해 수급 상 26만8000 t이 과잉이고, 이로 인해 올해 수확기 초부터 산지 쌀값의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2월에 접어들어 산지 쌀값 하락 폭이 확대됐고, 농민들은 정부의 시장격리를 요청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 등 이해관계자 협의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세부 매입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쌀 수급과잉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산자단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벼 재배면적 조정방안 등 2022년산 쌀 적정 생산 대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