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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내년 상장사 영업이익 8% 성장 전망"


입력 2021.12.26 09:23 수정 2021.12.26 09:2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증권사들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51곳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8%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올해 최대실적을 올린 상장사들이 내년에도 1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업종별로는 호텔·레저, 조선업이 흑자 전환하고, 게임 등의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51곳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8.2%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21조9168억원으로, 작년보다 76.3%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가 240조31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호텔·레저, 조선, 게임, 미디어 등 업종의 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레저 업종은 올해 938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되지만, 내년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6688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망치는 3개월 전 8804억원에서 24%가 줄었다.


조선업도 장기간 이어진 불황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조선 업종은 올해 3조48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게임(99.2%), 미디어(60.1%), 항공운수(57.6%), 제약(40.6%)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보험(-35.3%), 디스플레이(-25.8%), 의료장비(-18.4%), 증권(-14.7%) 등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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