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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


입력 2021.12.23 14:16 수정 2021.12.23 14:17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는 성인이나 12세 이상 40kg 넘는 소아를 대상으로 이 치료제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처방전이 있으면 구입할 수 있도록 수일안에 약국이나 병원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의 임상실험에서 코로나19 발병후 3일 이내에 투여할 경우 입원이나 사망 위험도가 89% 감소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기 치료의 경우 오미크론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보건센터 선임 연구원인 아메쉬 아달자 박사는 "팍스로비드 사용 승인은 코로나19를 훨씬 더 관리하기 쉬운 감염으로 만들기 위한 또 다른 단계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률을 90%까지 줄일 수 있는 먹는 알약은 혁신적인 치료제지만 앞으로 몇 주간 공급이 부족할 것이고 최적의 사용을 위해 신속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화이자는 미국에서 즉시 약을 배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1천만 회분의 먹는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연말까지 수만 회분, 2022년 초에도 수십만 회분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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