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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내년 美 S&P 5000P 등락…기대수익률 9%"


입력 2021.12.23 08:27 수정 2021.12.23 08:3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업이익 신뢰도 높아"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 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내년 미국 증시의 기대수익률을 높게 예상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단을 5000p로 제시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시점의 주가와 이익을 감안하면 미국의 기대수익률은 9%"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기업이익 추정의 신뢰도와 밸류에이션은 합리적 추정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 테마의 차별적 우위도 존재하겠으나 현 구간에서 S&P500을 사는 전략이 위험 대비 높은 보상을 기대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미크론발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등은 내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험난한 연말을 지나야겠지만 추가 가격 조정은 제한적 수준에 머물 수 있다"며 "경기에 갖는 신뢰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1월을 정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위험회피를 결정하기 보다 내년도 경기 국면 변화에 대비한 자산선별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중국 증시의 편입 비중을 높이는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상대적 우위가 점쳐지지만 중국 편입 비중이 확대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겠다"며 "미국은 지수 비중 확대, 중국은 업종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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