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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이끄는 인도네시아…4강 1차전서 1-1 무승부


입력 2021.12.23 00:02 수정 2021.12.22 23: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1-1 무승부. ⓒ Xinhua=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1-1로 비겼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결승에 올라 베트남과 태국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꺾는 등 조별리그 B조에서 1위(3승 1무)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스즈키컵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준우승만 5번 경험했고 2016년 대회 이후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직전 대회였던 2018년에는 조별리그서 탈락, 환골탈태를 위해 신태용 감독을 영입했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동남아 축구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랭킹 166위)와 싱가포르(160위)는 FIFA 랭킹에서 알 수 있듯 엇비슷한 전력의 팀들로 평가된다.


초반 기세는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킥오프 후 공격적인 전술을 택한 인도네시아는 전반 28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는 아스나위 망쿨람이 측면을 돌파한 뒤 위탄 술레이만의 선제골과 패스를 주고받았고 술레이만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전반 내내 웅크렸던 싱가포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25분 파리스 람리의 패스를 받은 이크산 판디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태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베트남은 2018년 열린 직전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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