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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도적 경기력…페퍼저축은행 11연패 수렁


입력 2021.12.22 23:00 수정 2021.12.22 23:0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막내' 페퍼저축은행, 최강 상대로 11연패 수렁

야스민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 맹활약

현대건설 3-0 승리. ⓒ KOVO

최강팀과 최약체 팀의 실력 차가 분명했던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19)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로서 16승 1패째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승점 48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11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1승 16패를 기록, 현대건설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경기 전 일방적인 흐름이 될 것이란 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초반 파이팅을 외치며 기 죽지 않으려는 모습이었으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서브 리시브 불안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다.


승부처는 9-9로 맞선 1세트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의 트윈 타워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야스민의 성공률 높은 공격이 화력을 뿜으면서 내리 6득점에 성공,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 3-0 승리. ⓒ KOVO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은 2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을 불러들이고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진행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험을 쌓으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다시 한 번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그래도 승부가 나고 말았다.


현대건설의 괴물 공격수 야스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을 올렸고 V리그 최고의 블로커 양효진은 4블로킹 포함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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