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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당정 ‘보유세 동결’ 검토에…윤석열 “조삼모사, 국민을 원숭이로 보느냐” 등


입력 2021.12.22 07:30 수정 2021.12.22 00:41        이효정 기자 (lhj5432@dailian.co.kr)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당정 ‘보유세 동결’ 검토에…윤석열 “조삼모사, 국민을 원숭이로 보느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부·여당의 보유세 동결 검토를 겨냥해 “매표(買票) 동결”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21일 SNS에 “1년에 한해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을 동결해준다니 내년 3월 9일만 넘기고 보자는 심산 아니냐”며 “조삼모사도 아니고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게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 일단 동결한다고 했다가 선거 끝나고 다시 걷겠다는 것 아니냐”며 “문재인정부와 이재명 후보의 ‘문재명’ 세력을 교체하지 않는 한 집행유예된 세금과 공공요금 폭탄은 국민의 머리 위로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현근택 ‘30대 3천 못벌겠나’ 발언 청년 우롱”


정의당은 21일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의 자산 형성 과정과 관련,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라면 30대 남자가 2000~3000만원 돈 못벌겠나”라고 말한 것에 대해 “청년의 현실을 모르는 것을 넘어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 대변인의 이모씨에 대한 두둔과 옹호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통계청에 의하면 청년들이 취업해서 받는 첫 월급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가 73.3%이고, 서울시가 발표한 2022년 서울형 생활임금이 월급 225만94”이라며 “청년 네 명 중 세 명은 이 최저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방역패스, 국민왕따 만들기 정책?”…미접종자의 한숨은 끝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저질환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백신접종을 받지 못하는 미접종자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어딜 가도 출입이 제한되면서 불편을 겪는가 하면, 식당과 까페 등을 혼자 이용할 때도 늘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시달리며 눈치를 보고 있다. 미접종자에 대한 편향되고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탓에 항상 위축되고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38)씨는 어릴 적부터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어 백신을 맞지 못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미접종자 출입이 제한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씨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방역패스 예외자로 인정해준다고 하는데 서류 제출 과정이 쉽지 않아 포기했다”며 “안 맞고 싶어서 안 맞는 것도 아닌데 미접종자는 1인 식사도 거부하는 매장이 많고 ‘미접종자이냐’고 매번 눈치를 줘서 매장에 가서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효정 기자 (lhj543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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