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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업 주식발행 22% 급감…채권 비중 '쑥'


입력 2021.12.22 06:00 수정 2021.12.21 17:2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유상증자 늘었지만 IPO↓

채권 발행규모 5% 증가

2021년 11월 기업의 직접금융 발행실적 ⓒ금융감독원

국내기업이 올해 11월 한 달 동안 발행한 주식규모가 전월 대비 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규모는 늘었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이 축소된 영향이다. 자금용도·만기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줄을 이으면서 채권 비중은 확대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국내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4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003억원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11월 한 달 동안 발행된 주식 규모는 1조9287억원(20건)을 기록했다. 전월의 2조4852억원(17건) 대비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22.4%(5565억원) 감소했다.


주식발행액이 줄어든 건 기업공개 시장심리가 약화되서다. 지난 11월 기준 국내에서 실시된 IPO는 2700억원(10건) 규모로 전월 2조919억원(11건) 대비 87.1%(1조8219억원) 급감했다. 지니너스, 아이티아이즈, 비트나인 등 모집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상장만 10건이 몰리면서 흥행에도 실패했다. 반면, 지난 달 실시된 유상증자는 1조6587억원(10건)으로 한 달 전 3933억원(6건) 대비 321.7%(1조2654억원) 폭증했다. 삼성중공업이 1조2825억원 규모의 대형 유상증자를 기록한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


주식 발행액 월별 추이(위)와 채권 발행액 월별 추이(아래) ⓒ금융감독원

1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7조5223억원으로 전월의 16조6655억원 대비 5.1%(8568억원) 늘었다. 신한은행이 2조46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어 ▲하나은행(1조5632억원) ▲국민은행(1조4923억원) ▲우리은행(1조3100억원) 등 금융사도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종류별로 일반회사채는 지난 달 2조600억원 규모만 발행되며, 전월의 3조2020억원) 대비 35.7%(1조1420억원) 감소했다. 금융채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3조1011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전월 발행액인 12조790억원을 8.5%(1조221억원) 상회했다. 기타금융채 발행이 4조6100억원에서 5조8226억원 26.3%(1조2126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1조3845억원에서 2조3612억원으로 70.5%(9767억원) 급증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지난 달 총 156조 9078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직전 월의 139조4089억원 대비 12.6%(17조4989억원) 증가한 수치다. CP발행액은 44조1202억원에서 38조9600억원으로 한 달 새 11.7%(5조1603억원) 감소했지만, 단기사채가 한 달 새 23.8%(22조6592억원) 늘어난 117조9479억원 규모로 발행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CP 및 단기사채 발행액, 잔액 변동 추이 ⓒ금융감독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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