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등 수도권 대설주의보…서울시 비상근무체제 돌입, 한파는 19일까지

18일 새벽 수도권 3∼8㎝ 눈…오후 2~6시, 서울 등 수도권·강원내륙 함박눈

서울시 제설장비 총동원, 취약지역 등에 제설제 사전 살포

9000여명 인력·1000여대 제설 차량·장비 투입

18일 전국 아침기온 영하 15도~영하 3도…서울 아침기온 영하 10도

한 시민이 두꺼운 옷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8일 새벽 수도권에 3∼8㎝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는 오전 9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취약지역 등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설 작업에 9000여명의 인력과 1000여대의 제설 차량·장비가 투입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장비로 제설하기 곤란한 좁은 길과 집 앞, 점포 앞 도로의 눈을 시민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제설함 속 제설제와 제설자재 등을 점검하고 비어있는 곳은 보충했다.

시는 강설에 따른 제설상황 및 교통상황을 서울 시민들에게 수시로 발송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토요일인 18일 오후 2~6시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에 함박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후 밤이 되면 눈이 흩날리는 정도로 내리며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19일 자정과 새벽 사이 다시 눈의 양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륙고기압이 중국 남동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로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여기에 북서쪽 기압골이 더해지면서 바다 위 습기가 많은 공기가 내륙으로 유입돼 눈이 내릴 전망이다.

1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3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 사이겠다. 추위는 일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지겠다.

서울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은 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