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부터 국민안전 확실히 지킬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대통령이 되면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제가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에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흉악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으로 피의자 신상공개제도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정치사상가 토마스 홉스가 말했듯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사회안전망을 더 강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야한다고 밝혔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 국가가 없어야 할 곳에는 있고, 정작 국가가 꼭 있어야 할 곳에는 없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검사 출신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지하철의 낙서부터 지워 경범죄·강력 범죄가 크게 줄었다”며 “경찰이 범죄 대응 태세를 제대로 갖추게 한 것도 한 요인이었다. 저도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경찰력만으로 충분한 예방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지자체·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제대로 된 범죄 예방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재범 방지를 위한 사후적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탁상·전시 행정이 아닌 현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자세로 근원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흉악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