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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70억 달러…전년比 58.2%↑


입력 2021.12.17 09:32 수정 2021.12.17 11:15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17일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분기별 해외직접투자액 (억 달러, 전년동기 대비, %) ⓒ기획재정부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뺀 순 투자액도 전년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70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 금액에서 지분 매각, 대부투자 회수, 청산 등을 통해 회수한 금액을 차감한 순 투자액은 126억7000만 달러로 54.2% 늘었다.


업종별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금융보험업이 71억9000만 달러(전체 투자액 중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36억5000만 달러(21.4%), 부동산업 23억7000만 달러(13.9%), 정보통신업 13억1000만 달러(7.7%), 도소매업 4억7000만 달러(2.8%) 순이었다.


부동산업의 경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347.7%) 폭증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전년동기보다 32%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69억4000만달러(전체 투자액 중 40.8%), 케이만군도 20억2000만달러(11.9%), 싱가포르 10억5000만달러(6.2%), 룩셈부르크 8억2000만달러(4.8%), 인도네시아 7억8000만달러(4.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 76억1000만 달러(전체 투자액 중 44.8%), 아시아 45억3000만 달러(26.6%), 중남미 22억9000만 달러(13.5%), 유럽 20억4000만 달러(12.0%), 대양주 4억9000만 달러(2.9%) 순이다.


북미(193.7%), 아시아(2.8%), 중남미(30.3%), 유럽(17.5%), 대양주(210.1%) 등에서 투자가 늘었고, 아프리카(-64.4%), 중동(-60.1%) 등은 줄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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