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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부터 올 겨울 최강 한파…중부지방 대설 예보


입력 2021.12.17 10:03 수정 2021.12.17 10:23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17일 오전 9시~오후6시 중부지방에 많은 눈 예보

19일까지 강추위·20일부터 따뜻한 날씨…25일 다시 추워져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두꺼운 겨울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금요일인 17일부터 강추위가 닥친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18일도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고 20일부터 다시 평년보다 따듯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늦은 밤부터 북서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 17일과 18일 한파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올겨울 가장 강한 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영하 5도와 영하 3도겠다.


토요일인 18일은 중부·경북북부내륙과 전북동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내륙지역과 산지는 이날 아침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겠다.


구체적으로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5도 사이겠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영하 9도와 영상 1도겠다.


찬 공기가 비교적 따듯한 서해 해수면 위를 지나며 해기차(대기와 해수면 기온 차)로 인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리겠다. 눈은 17일 새벽 충청과 전라 서해안에서 시작돼 오전 충청과 전라 내륙지역으로 확대되고 18일까지 이어진 뒤 19일 오전에 그칠 전망이다.


눈이 제일 쏟아지는 때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18일과 19일 서풍에 서해상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이때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 대부분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일부 지역은 아주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적설량은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과 전남북부, 울릉도, 독도, 제주산지는 5~15㎝, 충남서해안과 전북북동내륙는 3~8㎝, 충남내륙과 충북중·남부, 전남남부, 경상서부내륙, 산지를 뺀 제주는 1~5㎝로 예상된다.


비로 내린다면 예상 강수량은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과 전남북부 5~15㎜, 충남과 충북중·남부, 전북북동내륙, 전남남부, 제주산지 5㎜ 안팎, 경상서부내륙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 5㎜ 미만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한파로 지표면 기온이 영하인 상황에서 눈이 내리기 때문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서해안과 동해안 산지를 중심으로 풍속이 시속 30~60㎞(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에 달할 정도로 매우 센 바람이 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인 강풍이 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풀리겠다. 이후 월요일인 20일부터 평년보다 따듯한 날이 이어지다가 크리스마스인 25일 다시 추워지겠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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